광주 원정에서 4-2로 승리한 대구.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을 허용하며 수적 우세에도 불구하고 답답한 전반전을 보냈지만 후반 시작과 동시에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4골을 몰아쳤다. FW 에드가의 부상 공백을 FW 데얀이 2골 1도움이라는 활약으로 완벽하게 메운 가운데 FW 에드가 역시 부상에서 복귀한다는 것도 고무적인 부분. 더불어 에이스 MF 세징야를 중심으로 대구의 역습 위력이 폭발하고 있다는 점. 최근 7경기 5승2무 무패행진에 7경기 20골을 몰아칠 정도로 강한 화력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울산 상대로도 지난 시즌 4경기 3무1패를 기록하며 괴롭힌 바 있다.

            울산

원정에 나서는 울산. 인천을 4-1로 꺾고 전북전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난 가운데 전북이 상주에 패하면서 승점차도 1점차로 줄었다. 부상에서 돌아온 MF 이청용이 복귀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했고 주포 FW 주니오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시즌 초반 절정의 폼을 이어가고 있다. FW 김인성 MF 이청용,윤빛가람 같은 2,3선 자원들의 지원에 힘입어 10경기 12골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이번 시즌 주니오의 결정력이 대단하다. DF 홍철의 영입으로 왼쪽 측면을 보강하면서 좌우 측면의 밸런스를 맞출 수 있게 됐다는 것도 고무적인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