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원정에서 1-4로 대패한 인천. 후방에서의 패스미스로 상대에게 찬스를 헌납하는 등 실망스러운 경기력으로 리그 8연패에 빠졌다. FW 무고사가 시즌 2호골을 터뜨렸고 MF 아길라르 DF 오반석을 임대로 데려오는 등 전력보강에 나서기는 했지만 임완섭 감독의 사임 이후 팀이 더욱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우려되는 부분. 10경기 4득점에 그친 공격은 물론 10경기 16실점으로 수비가 기능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부진 탈출을 기대하기 어려운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

           상주 상무

원정에 나서는 상주. 전북과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두고 4연승을 달리고 있다. 리그 선두 전북까지 잡아낼 정도로 이번 시즌 기세가 대단한 모습.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탄탄한 수비력에 경기내용까지 좋은 만큼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내용 대비 많은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아쉽기는 하나 5월 입대자들까지 팀에 합류한 만큼 더욱 탄탄해진 전력으로 자신들이 하고싶은 `행복축구’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