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와 소프트뱅크가 다시 한 번 1승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픽업게임 2차전. 화요일 경기를 통해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호투가 돋보인 오릭스다. 소프트뱅크 타선을 꽁꽁 묶었으나 결국 8회 역전타를 허용하며 역전패하고 말았다.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 패배. 아직 선발투수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NO.2 야마오카 다이스케 카드가 나설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오릭스 특유의 탄탄한 마운드를 필두로 복수전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소프트뱅크

소프트뱅크는 끌려가는 와중에 터진 재일교포 우에바야시 세이지의 3안타 활약을 필두로 역전승을 따냈다. 하지만 악재도 있었다. 경기 도중 주전 3루수인 마쓰다 노부히로가 머리에 볼을 맞으며 조기교체됐기 때문. 하지만 소프트뱅크 코칭스태프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1군에 가까운 풀 로스터를 내세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설령 1.5군을 내보낸다고 해두 주전과 백업의 격차가 워낙 적은 데다 첫 날 보여준 승부처 응집력이라면 연승을 노리기엔 딱히 무리가 없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