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

지난 경기에서 7-4 승리를 따낸 한화는 김민우를 선발로 내세워 기세를 이어가려 한다. 그러나 전망은 밝지 않다. 김민우는 지난 등판에서 4.1이닝 7피안타 1사사구 3자책점으로 무너졌다. 2군을 갔다 왔지만 여전히 피안타율은 0.350이나 됐고, 타자들을 전혀 압도하지 못했다. 게다가 지난 시즌 KT를 상대로 1경기에 나와 ERA 4.50을 기록하며 불안한 피칭을 선보였다. 김민우는 이번 경기에서 또 다시 무너질 것이다.

지난 경기에서 14안타 7득점에 성공했다. 이용규가 5타수 3안타, 정은원이 4타수 2안타, 김태균이 4타수 2안타 2타점, 이성열이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핵심 타자들이 모두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그러나 쿠에바스의 구위가 너무 강력하다. 한화 타선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지난 경기와 같은 타격을 선보일 수 없을 것이다.

           KT

◎ KT 위즈

지난 경기에서 4-7 패배를 당한 KT는 윌리엄 쿠에바스를 선발로 내세워 반전을 노린다. 쿠에바스는 지난 등판에서 7이닝 5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지난 한화와의 맞대결에서도 6.1이닝 5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4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피칭을 펼쳤다. 완벽한 부상 복귀전을 치렀던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쿠에바스의 좋은 흐름은 이어질 것이다.

지난 경기에서 10안타 4득점에 그쳤다. 강민국이 2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을 뿐, 황재균, 천성호, 심우준을 제외한 다른 타자들이 모두 1안타씩 뽑아냈다. 멜 로하스 주니어가 홈런을 기록한 것 말고는 주목할 부분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 충분히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 김민우는 등판할 때마다 불안한 피칭을 선보이고 있고, 올 시즌 피홈런이 9개나 된다. 로하스, 강백호, 유한준, 황재균, 박경수까지 홈런 타자들이 즐비한 KT 타선이 유리할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