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을 홈에서 3-1로 꺾은 수원FC. 3연승을 달리며 리그 2위로 올라섰다. 4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FW 안병준의 결정력이 폭발하고 있고 FW 마사 MF 말로니의 활약으로 선이 굵은 수원FC의 공격축구가 위력을 보여주는 모습. 특히 전방에서부터 강하게 압박하는 과감함이 많은 찬스로 이어지고 있다. 다만 경남과의 경기는 상대 수비진의 치명적인 실수가 여러 번 나온 덕을 봤다는 점에서 부천과의 경기는 수원FC에게 고비가 될 수 있다. 지난 시즌 4경기 1무3패로 부천에 약했다는 것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부천

원정에 나서는 부천. 제주와의 한이 서린 대결에서 종료 직전 실점을 허용하며 3연승을 마감했다. 90분 내내 탄탄한 수비력을 보여주며 제주의 공세를 막아냈지만 마지막 순간에 무너지는 모습. 져서는 안되는 상대에게 패한 만큼 3연승으로 분위기가 좋았던 부천의 아쉬움은 더욱 크게 느껴진다. 다만 4경기 2실점만 내준 수비진이 지난 시즌보다 더욱 탄탄해진 가운데 MF 조수철,김영남이 버티고 있는 중원이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FW 바비오,바이아노를 앞세운 역습의 세밀함만 가다듬는다면 송선호식 선 수비 후 역습은 어느 팀을 상대로도 끈적함을 기대해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