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르더 브레멘 (17위 / 패패패무패)

직전 프라이부르크와의 중요한 승부에서 0-1 원정 승리를 낚았다. ‘GK’ 파블렌카(GK)가 무려 7회의 세이브를 기록하면서 이름값을 했다. 이날 무려 17회의 슈팅을 허용했고, 무려 12회의 슈팅을 우군의 PK 박스 안에서 허용했다는 점은 썩 달가운 요소가 아니다. 묀헨글라드바흐는 곳곳에서의 수적 우세를 표방하는 대표적인 클럽이기도 하다. PK 박스 안에서의 잦은 기회 헌납은 필패로 이어질 수 있다.

무엇보다 공격 자원들의 영향력 부재가 아쉽다. 직전 일정(vs 프라이부르크 / 0-1 승)에서도 비텐쿠트(AMF), 라시차(AMF), 사전트(FW), 젤케(FW) 등 공격 자원들의 총 볼 터치는 113회로 많지 않았다. 더 큰 문제는 이중 PK 박스 안에서의 볼 터치는 단 8회(7.07%)에 불과했다는 점. 철옹성 수준의 수비 밀집력을 자랑하는 묀헨글라드바흐의 후방을 견줄 만한 몸집은 결코 아니다. 난항이 우려된다.

참고로 이들은 26R(vs 레버쿠젠 / 1-4 패)에서도 후반에만 2실점을 허용하면서 무너졌다. 근래 치른 7경기에서 허용한 18실점 중 14실점(총 실점의 77.7%)을 후반전에 대거 실점했다. 후반 집중력 및 체력이 보존되지 않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크게 무너질 가능성을 배제하지 말자.

+ 결장 선수 : 토프락(DF, ★★★, 부상), 바르크프레데(DMF, ★★★, 퇴장 징계), 피자로(ST, ★★★, 부상), 퓔크루크(ST, ★★★, 부상)

           묀헨글라드바흐

◎ 묀헨글라드바흐 (5위 / 무승패승승)

직전 레버쿠젠과의 홈 승부에서 1-3 완패를 당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한 중요한 결전에서 패한 터라 상심이 크다. 잔여 일정에서의 필사 만회를 천명하기도 했다. 공격 전술의 핵심으로 꼽히는 플레아(FW, 최근 5경기 1골 3도움), 튀람(AMF, 최근 2경기 2골), 벤세바이니(DF, 최근 2경기 1골 1도움)의 페이스가 나쁘지 않다는 점은 그나마 꼽을 수 있는 긍정 요소다.

무엇보다 후반 경기력이 아쉽다. 고질적인 약점이기도 하다. 근래 치른 6경기에서는 총 10실점을 내어줬는데, 이중 8실점(전체의 80%)이 55분 이후의 실점이었다. 베르더 브레멘의 득점력이 저조하다고는 하나, 실점 가능성을 원천 배제할 순 없겠다.

+ 결장 선수 : 존슨(DF, ★★ 부상), 자카리아(DMF, ★★★, 부상), 엠볼로(FW, ★★★, 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