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이부르크 (7위 / 무패패승무)

‘난적’ 라이프치히(1-1 무)를 상대로 승점 1점을 따냈다. 역시나 왕성한 활동량과 적극성으로 강호들의 플랜을 방해하는 능력만큼은 인정해야 한다. 다만 주도적으로 자신들의 플랜 A를 조립 할 능력은 떨어진다. 아무리 베르더 브레멘이 하위권에서 분투하고 있다고는 하나, 특유의 선수비지향적인 대응 방식을 만만하게 볼 순 없다. 다듬어지지 않은 공격 전략의 한계를 노출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멀티 득점 가능성을 낮게 보는 이유다.

라인하르트(DF), 굴데(DF), 하인츠(DF)로 구성된 백 쓰리 시스템은 일정을 거듭할수록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베르더 브레멘의 공격 구성이 수준 이하라는 점을 고려하면 최소 실점 그 이상의 성과도 가능하다.

+ 결장 선수 : 쾨블러(DF, ★★, 부상)

               브레멘

◎ 베르더 브레멘 (17위 / 패패패무패)

‘상위 전력’ 레버쿠젠(1-4 패)과의 맞대결에서 힘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공식 7경기(1무 6패)에서 승리가 없다. 코펠트 감독의 전략적 탄력이 떨어지고 있고, 내세울 수 있는 선수들도 극히 제한적이다. 제대로 된 대응을 기대할 수 없는 이유다.

몸 상태가 일정하지 않았던 젤케(ST)가 1선 배치 될 가능성이 높다. 직전 경기에서는 단 1회의 슈팅만을 시도했을 뿐이며, 전체 볼 터치(총 30회) 중 상대 PK 박스에서의 볼 터치는 단 3회에 불과했다. 1선으로의 연결 과정은 물론 영향력이 극히 떨어진다는 점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외에도 비텐쿠트(AMF, 직전 경기에서 상대 PK 박스 내 볼 터치 1회), 라시차(AMF, 상대 PK 박스 내 볼 터치 1회) 등 주요 공격 자원들의 영향력 및 연계 과정이 전혀 빛을 발하지 못했다. 극단적 형태의 수비 전략 이외에는 대응 방책이 없다고 판단한다.

참고로 이들은 직전 일정에서도 후반에만 2실점을 허용하면서 무너졌다. 근래 치른 7경기에서 허용한 18실점 중 14실점(총 실점의 77.7%)을 후반전에 대거 실점했다. 후반 집중력 및 체력이 보존되지 않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크게 무너질 가능성을 배제하지 말자.

+ 결장 선수 : 토프락(DF, ★★★, 부상), 피자로(ST, ★★★, 부상), 퓔크루크(ST, ★★★, 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