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더보른 (18위 / 패패패패무)

‘16위’ 뒤셀도르프와의 원정 일정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원정 실점이 없었다는 점은 긍정적인 대목. 적어도 휘네마이어(DF), 슈온라우(DF) 간 시너지만큼은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었다. 호펜하임의 몸집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선수비 위주의 소극적인 대응으로 나설 공산이 크다. 최소 실점 가능성은 상당해 보인다.

문제는 1-2선 조합이다. 사실상 세르베니(ST)를 제외한 공격 옵션을 내세울 상황이 아니며, 그와 함께 합을 맞출 2선 지원 옵션도 부족하다. 프뢰거(AMF), 아제이(AMF)의 퍼포먼스도 개인 전술 위주며 단발적이다. 판도에 큰 영향을 줄 순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지에서는 ‘핵심 수비 축’ 슈온라우(DF)의 발목 부상 가능성이 제기됐다. 직전 뒤셀도르프와의 경기에서 당했던 경미한 접촉이 화근이 된 셈이다. 출전하더라도 온전한 몸 상태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 결장 선수 : 없음

               호펜하임

◎ 호펜하임 (9위 / 패무패무패)

직전 헤르타 베를린과의 홈 경기(0-3 패)에서 완패를 당했다. 상대(13회)보다 많은 18회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실속이 떨어졌다. 사실상 악포구마(DF), 카데라벡(DF)을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슈팅 상황을 만들어냈으나, 대부분의 슈팅 상황이 상대 PK 박스 밖이거나 무리한 상황에서의 시도였다. 상대의 수비 블록을 뚫어내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앞서 언급한대로 파더보른의 1차 수비 대응이 예상 외로 단단할 가능성이 높다. 다득점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

설상가상으로 원정 경기다. 올 시즌 호펜하임은 원정 12경기에서 단 5승을 취하는 데 그쳤다. 최근 치른 원정 3경기에서는 모두 전반 35분 내 선제 실점을 당했고, 단 1승도 올리지 못했다. 분위기가 나쁜 상태라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무엇보다 큰 문제는 1선 구성이다. ‘핵심’ 크라마리치(FW, 최근 10경기 3골 2도움)의 출전 가능성이 확실치 않다. 100%의 몸 상태가 아니라는 뜻이기도 하다. 대체 1선으로 언급되고 있는 베부(AMF, 최근 10경기 1골) 역시 직전 경기에서 경미한 타박상을 입었다. ‘후보 1선’ 다부르(FW, 최근 7경기 2골)를 제외하고는 1선 대안이 없다. 난항이 우려된다.

+ 결장 선수 : 벨포딜(FW, ★★, 부상), 아다미안(FW, ★★, 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