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선발투수 벤 라이블리가 옆구리 통증 호소로 0.1이닝만 던지고 내려오는 악재가 생기면서 타격전 끝에 7-12로 1차전을 패했다. 6명의 투수를 소모한 가운데 백정현의 부상으로 인해 토요일 경기도 대체선발을 내세워야 하는 어려운 상황. 언더핸드 투수인 김대우를 선발투수로 예고한 상태다. 두산전 통산 22경기 2승2패 8.31로 좌타자가 많은 두산에 약했다는 점에서 타자들이 힘을 내야할 것으로 보여지는 가운데 두산의 선발투수 알칸타라는 지난 시즌 삼성전 3경기 1승1패 1.29의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두산

두산은 오재일이 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됐지만 라팍에서 열린 삼성과의 1차전에서 상대 선발 라이블리가 부상으로 교체된 이후 삼성의 투수들을 공략해 타격의 힘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용찬이 초반부터 흔들렸지만 5.2이닝 4실점으로 잘 버텨주는 모습. 평균자책점 리그 10위를 기록하고 있는 불펜진이 두산의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은 아쉽지만 라팍에서 타격이 폭발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의 언더핸드 투수 김대우가 선발로 등판하는 만큼 좌타자들의 활약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더불어 기아전 7이닝 1실점 호투로 2승째를 따낸 선발투수 알칸타라가 삼성에 1승1패 1.29로 강했다는 것도 선발 싸움에서의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