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을 상대한 지난 시리즈에서 1, 3차전 승리로 위닝 시리즈를 따냈다. 3차전에서 9회 9득점 생산으로 역전승을 챙겼음이 고무적이다. 좌완 김영규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지난 등판(vs SK)에서 6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빠른 공 구속은 떨어지지만, 빠른 공과 슬라이더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상대를 요리한다. 다만 아직 어린 자원으로 위기 관리 능력이 떨어짐은 아쉬운 대목이다.

직전 경기에서 19안타 12득점을 기록했다. 9회 9득점을 뽑아낸 폭발력은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다. 타선 전반이 준수한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 하위 타선에서 중심을 잡아주고 있는 알테어(직전 경기 4타수 3안타 3타점, 1홈런)가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음 또한 긍정적 대목이다. 다소 답답한 흐름을 반복했던 하위 타선에 숨통이 트였다. 이번 경기에서도 효과적 공세를 기대한다.

       한화

KT를 상대한 지난 시리즈에서 1, 2차전 패배로 위닝 시리즈를 내줬다. 3차전에서 4-9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외국인 투수 서폴드를 선발로 내세운다. 지난 등판(vs 롯데)에서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번 시즌 제 몫 그 이상을 해주고 있다. 3경기 등판 1.64 평균 자책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대비 나아진 제구력을 앞세워 상대 타선을 제압한다. 다만 좌타자 상대로 열세를 반복하고 있음은 주의가 필요한 변수다.

직전 경기에서 12안타 9득점을 기록했다. 최근 답답했던 득점력을 반복했던 타선이 오랜만에 터졌다. 8안타 5타점을 합작한 하위 타선 집중력이 돋보였다. 다만 여전히 부진한 중심 타선과 아쉬운 출루 빈도를 반복하고 있는 상위 타선 불안이 지워지지 않는다. 선발 투수 호투가 승리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농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