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를 상대한 지난 시리즈에서 1, 3차전 패배로 위닝 시리즈를 내줬다. 3차전에서는 LG 어린 투수들 공략 실패로 무득점에 그쳤다. 외국인 투수 라이블리를 선발로 내세워 분위기 반전을 시도한다. 지난 등판(vs KT)에서 1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손에 타구를 맞아 빠르게 강판됐다. 묵직한 빠른 공과 다양한 변화구를 보유하고 있지만, 제구에 기복이 감지된다. 좌타자 상대로 고전하고 있기에 두산 상대로 긴 이닝 소화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

직전 경기에서 2안타 무득점을 기록했다. 타격감을 끌어 올리던 타선이 차게 식었다. 병살타, 견제사 등 공격 전개 흐름을 끊어 먹는 어이없는 플레이 또한 반복됐다. 반등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한다. 타선에 1할 타자가 즐비하다. 두산 마운드를 반복적으로 공략하는 그림이 좀처럼 그려지지 않는다.

     두산

NC를 상대한 지난 시리즈에서 1, 3차전 패배로 루징 시리즈를 기록했다. 3차전에서 9회에만 무려 9실점을 허용했다. 승기를 잡고 있던 경기를 쉽게 내줬다. 이용찬을 선발로 내세워 이번 경기를 소화한다. 지난 등판(vs KIA)에서 4이닝 8실점으로 무너졌다. 2개의 피홈런이 발목을 잡았다. 주무기인 포크볼 제구가 완전하지 않다. 불안으로 작용하지만, 다른 변화구 활용 빈도 증가를 통해 개선이 가능하다. 부진에 빠진 삼성 타선 공력에 어려움은 없다.

직전 경기에서 11안타 6득점을 기록했다. 5안타를 만들어낸 하위 타선의 활약과 여전히 맹타를 휘두르는 중심 타선이 시너지를 냈다. 이번 일정에서도 원활한 득점 생산을 기대해도 좋다. 관건은 무너진 불펜의 회복 여부다. 많은 자원 투입으로 인한 피로도가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뒷문을 완벽하게 잠그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