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에서도 타선의 안정감을 앞세워 8-1 승리를 챙겼다. 연승으로 위닝 시리즈를 확정했다. 소형준을 선발로 내세워 시리즈 스윕에 도전한다. 지난 등판(vs 삼성)에서 6.1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번 시즌 데뷔한 신인이지만,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 150km에 육박하는 빠른 공과 투심을 효과적으로 활용한다. 두 구종의 속도 차이가 크지 않기에 상대 타자들이 공략에 혼선을 겪는다. 타격감이 떨어진 한화를 상대로 충분히 호투할 것으로 전망한다.

2차전에서 17안타 8득점을 기록했다. 2번 타자로 출전한 김민혁 제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꾸준한 찬스 메이킹과 준수한 득점권 집중력을 더해 승기를 잡았다 핵심 타자들의 타격감 유지, 출루한 주자들의 적극적 베이스 러닝을 더해 3차전에서도 원활한 득점 생산을 기대한다. 불펜 필승조를 아꼈음 또한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

     한화

1차전에서 끈질길 승부를 펼쳤지만, 2차전에서는 맥없이 무너졌다. 경기 초반부터 발생한 실점에 발목을 잡혔다. 김이환을 선발로 내세운다. 지난 등판(vs 롯데)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빠른 공 위력은 떨어지지만, 다양한 변화구 활용을 통해 상대 타선을 상대한다. 이번 시즌 2번의 등판에서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쳤지만, 아직 어린 자원으로 위기 관리 능력에 신뢰를 보내기 어렵다.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KT타선을 잠재울 가능성은 낮다.

2차전에서 7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활약을 해줘야 할 핵심 타자들은 제 몫을 다했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 생산에 어려움을 겪었다. 더불어 2번의 병살타는 기회 때마다 찬물을 끼얹었다. 득점권 집중력이 여전히 떨어진다. 경쟁력이 떨어지는 대타 자원 역시 아쉬운 득점력의 원인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