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을 잡아낸 한화는 서폴드가 7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치며 롯데 타선을 막아냈지만 타격이 터지지 않으면서 2차전을 1-5로 내줬다. 팀 홈런 4개에 그치고 있는 타선이 장타력의 부재로 점수를 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습. 호잉,이용규 등 중심타자들이 부상으로 제외된 여파도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선발투수 김민우가 2경기 2.38로 기대 이상의 호투를 펼쳐주고 있지만 롯데 상대로 지난 시즌 1승1패 10.13, 통산 1승3패 9.59로 롯데에 매우 약했다는 것이 불안요소다.

          롯데

롯데는 노경은의 6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2차전을 5-1로 잡고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손아섭이 5타수 2안타로 활약했고 찬스에서의 집중력이 1차전보다 좋아진 모습. 연패를 끊어내는데 성공한 가운데 하위타선의 타격이 약해 쉽게 끝나는 이닝이 많다는 점은 앞으로 극복해야할 과제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더불어 자가격리 중인 샘슨을 대신해 등판했던 장원삼이 난타를 당하면서 우완투수 이승헌을 3차전에 내세운다는 소식. 최고구속 149km까지 나올 정도로 빠른 공을 던질 수 있고 퓨처스리그 등판에서 투구 내용이 좋았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