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7연패의 늪에 빠지며 창단 후 처음으로 단독 최하위를 기록하게 됐다. 선발투수 문승원이 6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단 2안타에 그친 타격의 심각한 부진이 이어졌고 극적으로 연장에 돌입한 상황에서 필승조 서진용이 4실점을 허용하며 승부를 내주는 모습. SK의 부진이 쉽게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 다만 이번 시즌 선발로 보직을 변경한 김태훈이 롯데전 6이닝 2실점 호투로 위력적인 피칭을 보여줬고 팀 OPS .649에 그친 SK 타선이 그래도 좌완투수 상대로는 .827의 팀 OPS에 .311의 타율로 그나마 공략을 하고 있다.

         NC

연장에서 양의지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6-2로 승리한 NC. 6이닝 1실점을 기록한 이재학의 호투가 임창민의 블론세이브로 빛이 바랬다. 연장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이번 주 4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접전 상황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는 하지만 매 경기 접전으로 불펜 소모가 심했다는 점. 외국인 타자 알테어가 .200의 타율에 중요한 찬스에서 범타로 물러나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좌완투수 상대로는 타율 .222를 기록하며 NC 타자들이 고전하고 있다. 더불어 선발투수 김영규가 지난 시즌 SK전 5경기 1패 11.70으로 난조를 보였다는 것도 불안요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