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상대 1선발이 나온 경기를 5선발 김이환의 6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잡아냈다. 2연승으로 시즌 첫 연승에 성공한 가운데 불안했던 불펜진이 팀의 1점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는 것이 긍정적인 부분. 특히 2.3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선발진의 호투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고 이용규,호잉의 부상 이탈에도 정진호,하주석 등 좌타자들의 타격감이 나쁘지 않은 모습. 타격 페이스가 좋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기본은 해주고 있고 무엇보다 선발야구가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2경기 1승 1.20을 기록중인 에이스 서폴드가 등판한다. 시즌 초반부터 페이스가 좋고 지난 시즌 롯데 상대로 4경기 3승 1.93을 기록하며 롯데에 매우 강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롯데

1선발 스트레일리를 내보내고도 1-2로 역전패한 롯데. 2경기 연속 4일 휴식 후 등판한 스트레일리가 SK전과 달리 7개의 피안타에 3개의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1선발을 낸 경기를 잡지 못한 것이 뼈아픈 가운데 외야수 손아섭도 교체로 출전하기는 했지만 허벅지 상태가 좋지 않다는 소식. 두산과의 시리즈까지 활발했던 공격이 주춤했다는 것도 아쉬운 부분이다. 더불어 1차전과 반대로 상대의 1선발 서폴드를 SK전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던 노경은으로 상대한다는 것도 우려되는 부분. 구위로 타자들을 압도하기 어려운 만큼 타자들의 분발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