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는 비로 토요일 경기가 취소됐지만 개막전에 등판한 드류 루친스키를 일요일 선발로 내는 대신 토요일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었던 좌완투수 김영규를 그대로 내세운다. 지난 시즌 LG전 완봉승을 거두는 등 LG전 성적이 좋았다는 점. 4전 전승으로 초반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무리하지 않고 장기적으로 바라보는 모습이다. 토요일 휴식을 통해 불펜진이 충분한 휴식을 취해 여차하면 불펜 총력전이 가능하다는 것도 긍정적인 부분. 이번 시즌 4경기 팀 평균자책점 2.50으로 투수진 전체가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 가벼운 부상으로 LG와의 1차전에 빠진 외야수 애런 알테어, 3루수 박석민이 하루 휴식 덕에 라인업에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도 NC 타선이 더욱 탄탄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

LG는 3연패에 빠진 가운데 비로 인한 휴식을 취했다. 선발진이 계속해서 무너지고 있는 상황에 5선발 임찬규 대신 타일러 윌슨과 함께 강력한 원투펀치로 활약한 케이시 켈리를 선발로 낼 수 있게 됐다는 것은 긍정적인 부분. 자가격리의 여파로 늦게 훈련을 시작했지만 연습경기에서 좋은 피칭을 보여주며 빠르게 컨디션을 끌어올렸다는 소식이다. 지난 시즌 NC전 4경기 1승1패 2.52의 성적으로 NC 타자들에 강했다는 것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 다만 LG가 이번 시즌 4경기동안 팀 홈런 1개로 장타력의 부재를 드러내며 타선지원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 케이시 켈리의 등판에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