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의 홈경기에서 0-4로 패한 SK. 8명이 등판한 KT 투수진을 공략하지 못하고 4안타에 그치는 빈공을 보여줬다. 다만 선발로 변신한 좌완투수 김태훈이 5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고 개막전 등판에 대비해 외국인 투수 킹엄이 등판해 점검을 마쳤다는 것은 긍정적인 부분. 5경기 7개의 홈런으로 10개팀중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려냈다는 것도 이번 시즌 홈런군단의 부활을 기대해볼 만하다. 다만 마지막 연습경기 선발투수로 확정된 외국인 투수 핀토가 빠른 공을 보유하고 있지만 감정적으로 예민한 모습을 보이는 등 분위기에 좌우될 수 있는 유형이라는 점이 불안요소다.

      키움

원정에 나서는 키움. 2연패 이후 3연승으로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제리 샌즈가 떠난 5번타순의 약화는 이번 시즌 키움의 최대 고민이 될 것으로 보여지는 가운데 김하성,이정후,박병호의 타격감이 점점 올라오고 있다는 것은 고무적인 부분. 더불어 무안타에 그쳤던 외국인 타자 모터도 첫 안타를 신고했다. SK와의 마지막 연습경기에는 25일 SK 상대로 등판해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최원태가 `SK킬러’의 면모를 앞세워 다시 한 번 등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