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의 경기에서 무실점 승리를 거둔 KT. 8명의 투수가 릴레이 등판해 SK 타선을 4안타로 꽁꽁 묶었다. 배제성,김민,소형준 등 젊은 국내투수들이 호투를 펼쳐 선발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가운데 5경기동안 16실점만 허용할 정도로 이강철 감독 부임 후 투수진이 발전하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인 부분. 강백호,유한준,황재균 등 중심타자들의 컨디션이 확실히 올라오지 않은 상태라는 점은 아쉽지만 2개의 홈런을 때려낸 로하스의 감은 좋아 보인다. 한화와의 마지막 연습경기에는 외국인 투수 쿠에바스가 등판할 예정인 가운데 쿠에바스가 내려간 이후에는 최종적으로 불펜진을 점검할 계획이다.

      한화

원정에 나서는 한화. LG전 3-4 패배로 연습경기에서 아직 1승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5경기동안 14점을 내는데 그친 타선의 빈공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자가격리 후 컨디션을 끌어올리던 외국인 투수 채드 벨이 팔꿈치 염좌로 2주간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는 것도 우려되는 부분. 선발 로테이션에 문제가 생긴 채로 개막을 맞이하게 됐다. 2선발 공백을 메워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만큼 각각 23일,25일에 등판했던 장민재,장시환이 KT와의 마지막 경기에 선발로 등판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