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지난 수요일 NC와의 연습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선발자원이 아닌 불펜자원들이 연달아 등판했음에도 NC 타선을 5안타 1실점으로 막아냈다는 것이 고무적. 특히 마무리투수로 나온 김원중이 2개의 탈삼진 포함 깔끔하게 경기를 끝내줬다. 애드리안 샘슨의 미국행으로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채워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이지만 마차도,안치홍이 합류한 내야진이 지난 시즌과는 몰라보게 달라졌고 연습경기 4승1패로 타자들의 타격감도 꾸준히 좋은 만큼 5월5일 개막하는 2020시즌에 대한 기대가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아직 연습경기 등판이 없는 베테랑 투수 노경은이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

원정에 나서는 삼성. 기아와의 연습경기에서 백정현이 4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며 개막전 선발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하지만 6안타에 그친 타선의 부진 속에 3-4로 패해 3연승 이후 2연패를 당하는 모습. 다린 러프가 떠난 타선의 무게감이 다소 아쉽고 이학주,이원석 등 부상자들의 몸상태가 아직 완전히 올라오지 않았다는 것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다만 개막시리즈 2차전 등판이 확정된 외국인 투수 벤 라이블리가 최종점검을 위해 롯데와의 마지막 연습경기에 등판한다는 소식. 한화와의 경기에 두 번째 투수로 나와 탈삼진 4개 포함 3이닝 무실점으로 위력적인 투구를 보여준 만큼 선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