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디나모 브레스트와의 리그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한 샤크티오르. 공식전 4경기 무승의 늪에서 벗어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FW 리사코비치가 리그 첫 골을 터뜨리며 공격진의 결정력 난조도 해소되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이 긍정적인 부분. 더불어 디나모 브레스트 상대로 최근 홈에서 7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원정으로 치른 1차전에서 0-2로 패해 결승 진출을 위해서는 3골차 이상으로 승리하거나 실점없이 2-0으로 승리한 이후 연장승부를 펼쳐야 하는 만큼 여러모로 불리한 상황에서 2차전을 치른다는 것이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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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에 나서는 디나모 브레스트. 안방에서 샤크티오르에 0-2로 패하며 리그 2연패와 함께 승점 7점을 얻는데 그쳐 리그 14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고 있는 상황. 다만 비테브스크전 퇴장으로 결장한 DF 카체리디,키키가 복귀하는 만큼 수비진의 안정을 기대할 수 있고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해 매우 유리한 상황에서 2차전을 치른다는 것이 고무적. 원정에서 득점을 기록할 경우 2골차로 패해도 원정골 우위를 앞세워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