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KT와의 홈경기에서 1회 먼저 3점을 뽑았지만 이후 빈공에 시달리며 추가점을 뽑지 못해 결국 KT와 3-3으로 비겼다. 4경기 2무2패로 유일하게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상황. KT 상대로 5안타에 그친 타선의 침묵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나마 선발투수로 나온 서폴드가 4이닝 3실점 2자책을 기록하긴 했지만 자가격리에도 컨디션이 나쁘지 않아 5월5일 개막전 출격이 확정됐다는 것과 2년차 시즌에 다소 아쉬운 활약을 보여준 외국인 타자 호잉이 5할의 타율을 기록하며 매서운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는 것이 긍정적인 부분이다. LG 상대로는 KT와의 첫 연습경기에서 3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던 채드 벨의 등판이 확정된 가운데 LG 상대로 지난 시즌 3승2패 3.05의 성적을 기록하며 강한 면모를 보여준 바 있다.

     LG

원정에 나서는 LG. 키움과의 경기에서 타일러 윌슨이 완벽투를 선보이며 자가격리의 여파를 전혀 드러내지 않았다. 하지만 마무리 투수 고우석이 9회말 2아웃을 잡은 상태에서 11개 연속 볼을 던지는 등 블론세이브와 함께 역전패를 허용했다는 것이 우려되는 부분. 연습경기 내내 지난 시즌의 철옹성같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더불어 장타의 부재로 많은 안타를 치고도 영양가 없이 끝나는 이닝이 많은 것도 문제. 특히 외국인 타자 라모스는 3경기에 출전해 빗맞은 안타 하나밖에 없을 정도로 아직까지 적응에 애를 먹고 있는 모습이다. 한화전 선발로는 개막전 등판이 확정된 베테랑 좌완투수 차우찬이 결정된 가운데 두산과의 경기에서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컨디션을 점검했고 지난 시즌 한화전 성적이 4경기 3승1패 1.59일 정도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