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는 전날 롯데와의 경기에서 루친스키가 5이닝 6K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완벽하게 막아냈지만 불펜 투수들이 연달아 흔들리며 3-11로 역전패를 당했다. 지난 시즌 NC의 발목을 잡은 불펜에 대한 불안요소가 다시 드러났다는 것이 우려되는 부분. 특히 롯데와 치른 두 번의 교류전에서 19실점을 허용하고 있는 가운데 부상에서 돌아온 나성범과 양의지,박석민, 등 주축 타자들이 무안타에 그치고 있어 타선에도 아쉬움이 있다. 기아 상대로 치르는 홈경기에는 전날 루친스키에 이어 외국인 투수 라이트가 등판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가운데 전날 무너진 불펜이 문제인만큼 선발투수 내려간 후가 걱정스럽다.

     기아

원정에 나서는 기아. 한화와의 경기에서 6-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6-6으로 비겼다. 다만 최원준이 4타수 4안타로 맹타를 휘둘렀고 최형우,유민상이 장타를 뽑아내며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는 모습.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친 나지완을 제외하면 타선의 흐름이 나쁘지 않아 보인다. 더불어 파울볼에 발등을 맞아 2경기 모두 결장한 외국인 타자 터커가 NC전에는 출전이 유력하고 5월5일 열리는 개막전 등판을 노리는 에이스 양현종이 선발로 예정됐다는 점에서 양현종과 불펜 필승조로 투수진 운용이 순조롭게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양현종은 지난 시즌 NC 상대로 3경기 1승1패 2.05라는 좋은 투구를 펼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