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은 교류전 2연패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선발로 등판한 좌완 이승호,윤정현이 나란히 패전투수가 되는 등 실망스러운 투구로 아쉬움을 남겼고 2경기 9안타에 그친 타선도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았다는 것이 우려되는 부분. 더불어 3월27일 입국 후 자가격리를 거쳐 훈련에 복귀한 브리검,요키시의 컨디션이 아직 올라오지 않은 가운데 제리 샌즈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영입한 모터는 아직 첫 안타를 터뜨리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 투수들의 5월5일 개막전 등판이 불투명한만큼 키움의 토종 에이스인 최원태의 역할이 중요해 보이는 가운데 오늘 SK전 선발로 최원태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지난 시즌 11승5패 3.38의 성적에 SK전 6경기 1승2패 3.31로 승운은 따르지 않았지만 SK에 강한 면모를 꾸준히 보여준 바 있다.

     SK

SK는 전날 LG와의 교류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잠실에서 3개의 홈런을 때려낼 정도로 홈런군단의 위용을 교류전에서 보여주고 있는 모습. 이번 시즌을 앞두고 히팅 포인트를 앞쪽으로 가져가는 변화가 효과를 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더불어 선발투수 킹엄이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는 만큼 또 다른 외국인 투수 핀토만 순조롭게 적응한다면 김광현,산체스가 떠난 공백을 충분히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자체 청백전에서 22.1이닝 23실점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수비진의 에러가 겹치며 자책점은 12점으로 4.41의 방어율을 기록했고 150km 중반대의 빠른 공에 구위는 확실히 위력적이라는 점은 충분히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