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타페 (리그 16위 / 패승무승패)

올 시즌 프로레스 감독이 추구하는 방향을 뚜렷하다. 원정에서는 최대한의 안정감을 가져가며 승점 1점 확보를 목표로 하고 홈에서는 공격적으로 나오며 3점을 얻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그런 색깔이 현재 홈/원정 기복으로 그대로 드러나고 있는 상황. 원정 12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직전 경기 AT마드리드 원정 경기에서는 상대가 끌어올린 라인 배후 공간을 적극적으로 노리며 오픈 찬스에서 1골과 PK 2골을 일궈내며 이전 경기들 보다 다소 공격적으로 나선 부분은 약간의 변화를 준 셈. 다만, 강등권 팀을 상대로는 더욱 원정에서 수비적으로 가져가는 탓에 무승부 경기가 유독 많다. 최전방 우날(FW, 최근 5경기 6골)의 페이스가 좋지만 그 역시 원정에서는 올 시즌 단 4골에 그치고 있고 2골은 직전 경기 기록한 득점임을 감안한다면 이번 경기도 최대 1득점 생산에 선을 긋는 것이 낫다.

직전 경기 4골을 헌납하며 수비에서의 균열이 일어났다. 원정에서 더욱 짠물 수비력을 자랑했기에 아쉬운 상황. 특히 박스 안 위험지역에서 침투하는 상대를 놓치면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특히 올리베라(LB)가 빠진 좌 측면에서 공격 허용이 많았다는 점은 짚고 넘어가야 한다. 다만, 단순한 공격을 전개하는 카디즈의 롱 볼 패턴을 고려한다면 쿠엔카(CB)-미트로비치(CB)의 공중볼 경합이 좋기에 무실점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다.

- 결장자 : 올리베이라(LB / A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