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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9일 울버햄튼 크리스탈 분석 FA컵 축구

먹튀가이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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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1.08

울버햄튼

◎ 울버햄튼 (13위, 승패무패무)

최근 리그 내 페이스가 워낙 나쁘다. 벌써 4경기(2전 2무 5득점 7실점) 연속 승리가 없다. 무엇보다 1선 조직에 빨간 불이 켜졌다. 포덴세(FW, 종아리 부상)가 나설 수 없다. 가뜩이나 히메네즈(FW)의 부상 이탈로 1선 구성에 대한 부담이 커진 시점이기도 하다. ‘신예’ 실바(FW, 최근 10경기 1골 0도움)와 육중한 트라오레(AMF, 최근 10경기 0골 0도움)를 조합할 가능성이 높으나, 시너지는 확신할 수 없다. 조직적인 수비 대응으로 나설 크리스탈 팰리스의 배후 공간을 공략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덴동커(DMF, 무릎 부상)와 볼리(DF, 종아리 부상) 등 수비의 중심 인물들이 부상을 털고 복귀할 수 있으나, 최종 훈련에서도 전체 훈련의 절반을 소화하지 못했다. 100%의 몸 상태가 아닌 시점에서 무리한 출전은 지양할 가능성이 높다. 전체 전력의 약 75% 수준의 경쟁력 정도를 예상하는 편이 옳다.

최근 ‘약체’ 브라이튼 원정에서도 3실점을 내어주면서 패전 위기를 겪었다. 백 포 라인으로의 무리한 변화가 화근이 됐다. 이번 일정의 경우, 사이스(DMF) – 킬만(DF) – 코디(DF) 조합이 나설 가능성이 높다. 대량 실점을 면할 수 있는 구성이긴 하다. 직전 일정만큼의 무더기 실점은 없을 것.

크리스탈

◎ 크리스탈 팰리스 (14위, 무패패무승)

리버풀과의 처참했던 홈 승부(0-7 패) 그리고 아스톤 빌라와의 원정 승부(3-0 패)로 크게 흔들렸다. 하지만 이후 2경기(1승 1무 3득점 1실점)에서 훌륭하게 만회했다. 까다로운 레스터 시티(1-1 무), 체력적으로 힘든 승부를 예상했던 셰필드(2-0 승)와의 격돌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둔 것.

카힐(DF), 벤테케(FW) 등 공-수의 중심 인물들이 결장하지만, 이들의 출혈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자하(AMF, 최근 10경기 4골 2도움), 에제(AMF, 최근 10경기 2골 2도움)를 축으로 나름대로 훌륭한 역공 루트를 만들어내고 있다. 올 시즌 울버햄튼이 유독 속도전에 약하며, 공-수 전환에 문제가 많았다는 점은 이들에게 무척 긍정적인 요소다. 상대적으로 몸집은 작지만, 효율 위주의 대응이 가능한 이유다.

올 시즌 홈(3승)만큼이나 원정(3승)에서 성과가 좋았다. 적어도 홈-원정 간 컨디션 차가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근래 페이스가 좋았고, 단기 토너먼트에서의 영향력도 나쁘지 않았다. 해볼 만한 승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