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력 (리그 5위 / 패승패패패)

3연패로 부진의 흐름을 타고 있는 한전. 13일 대한항공과의 홈 경기에서도 승리했던 2세트를 제외하고는 경기력이 매우 좋지 못했고 20점에 다다른 세트도 없었다. 이번 경기가 끝나면 올스타전을 포함해 8일가량의 휴식이 생기기 때문에 무리해서라도 이번 경기를 잡는다는 입장이다.

부진의 이유는 여러가지로 파악할 수 있다. 서재덕(L)이 합류했지만 공격력은 상승하지 않았다. 거기다 다우디(R)의 기복도 심각하다. 현재 한국전력은 팀 공격성공률이 47.03%로 리그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황동일(S)과 김광국(S)을 교대로 투입하고는 있으나 토스는 그다지 좋지 않은 편이다.

또한 한국전력의 자랑이던 블로킹이 터지지 않고 있다. 최근 3연패를 기록한 경기에서 한국전력이 블로킹 숫자로 앞선 경기는 없다. 그리고 블로킹을 기록해줘야 하는 신영석(C)의 경기력도 상당히 떨어져 있다. 신영석의 직전 경기 공격성공률은 18%에 그치고 있으며 서브 득점 없이 범실만 5개를 기록했다. 센터진이 살아나야 KB의 공격력을 저지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3라운드에서 패하긴 했으나 한전은 KB를 만나면 살아나는 팀이다. 블로킹과 리시브가 떨어지긴 하나 그건 KB도 마찬가지다. 기본적인 공격성공률이 올라가고 퀵오픈 성공률은 무려 14%가 올라간다. 범실도 KB를 만나면 줄어들기 때문에 한전의 역배 가능성도 충분히 생각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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