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나폴리가 모두 승리했고, 맞대결에서 5연승 중이다. 라치오는 최근 리그 9연승에 성공했고, 수퍼컵에서 유벤투스까지 잡아내며 기세가 오를대로 오른 상태. 특별한 부상자도 없고, 홈에서 6승 2무 0패로 매우 강하다. 리그 득점 1위 임모빌레를 필두로 한 알베르토-코레아 등의 공격전개는 세리에 최고 수준이라 평가받고 있다. 나폴리는 최근 리그 10경기에서 2승 5무 3패로 굉장히 밋밋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고, 안첼로티 감독 경질 이후 첫 3경기에서 1승 2패를 기록했다. 3경기 모두 경기 초반에 선제실점을 허용한 뒤 이를 추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여전히 추격하는 힘을 가지고는 있지만 역전까지 연결시키기에는 버거워보이는 게 사실이다. 메르텐스의 부재 역시 뼈아픈 상황. 라치오는 홈 기준 후반전 14득점/1실점으로 이 부문 리그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일단 전반전을 리드한 채로 마쳤을 때 어지간해서는 리드를 지켜낼 수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라치오가 11/12시즌 이후 나폴리와의 홈 맞대결에서 2무 7패로 취약했다는 점은 마음에 걸리지만, 전력의 우열이 뒤바뀐 올 시즌만큼은 징크스로부터 탈출할 수 있을 것. 라치오의 승리를 예상한다.